문대통령 입양발언 논란

문대통령 입양발언 논란? 이게 무슨소리인고 하니 18일 있었던 신년 기자회견에서 '정인양 학대 사망사건'과 관련된 부분에서 언급된 몇몇 말들 때문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.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.

 

문대통령 입양발언 논란 포인트

먼저 몇몇 언론사에서 문제 삼은 부분은 바로 "입양 취소", "아이 바꾸기"라는 단어였습니다.

 

조선일보 등은 <'정인이 사건' 방지책 묻자... 文 "입양취소나 아이 바꾸는 조치를">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으며 문제삼았는데요. 심지어는 "공감과 인권, 인간의 존엄은 없었다"고 쓰기도 했는데요, 몇몇 언론사의 말대로 그냥 그 단어 자체를 그렇게 문제삼을만한 맥락이었을까요?

“우선 학대아동의 위기 징후를 보다 빠르게 감지하는 그런 시스템이 필요하고 그다음에 또 학대아동의 의심 상황이 발견되면 곧바로 학대아동을 부모 또는 양부모로부터 분리시키는 조치가 필요하다고 봅니다. 그러자면 학대아동들을 보호할 수 있는 임시보호시설이나 쉼터 같은 것도 대폭 확충될 필요가 있습니다.

그리고 또 그 문제를 전담할 수 있는 전문성이 있는 아동학대 전담 공무원을 작년부터 설치하기 시작했는데 그 숫자를 대폭 늘려야 할 필요가 있고 그 공무원을 중심으로 경찰과 학교 또는 의료계 또는 시민사회, 아동보호기관 이런 종합적인 논의 시스템을 마련해야 할 것이라고 생각합니다.

입양의 경우에도 사전에 입양하는 부모들이 충분히 입양을 감당할 수 있는지 하는 상황들을 보다 잘 조사하고 또 초기에는 여러 차례 입양가정을 방문함으로써 아이가 잘 적응을 하고 있는지, 또 입양부모의 경우에도 마음이 변할 수가 있기 때문에 일정 기간 안에는 입양을 다시 취소한다든지 또는 여전히 입양하고자 하는 마음은 강하지만 아이하고 맞지 않는다고 할 경우에 입양아동을 바꾼다든지 여러 가지 방식으로 입양 자체는 또 위축시키지 않고 활성화해 나가면서 입양아동을 보호할 수 있는 대책도 필요하다고 생각합니다.”

읽어 보니까 어떠신가요?

 

어떤 언론사의 말마따나 '인권도 없고 공감도 없고 존엄도 없는' 그런 이야기로 들리시나요?

 

이번 논란은 언론이 대통령의 의식 수준을 날카롭게 짚어낸 쾌거일까요?